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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와의 추억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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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피타프(@hodoprin)2014-09-04 20:38:17
내가 세살인가 네살때 가을인가보다.
양동이를 질질 끌며 아버지를 뒤따라 간 기억이 난다.
미꾸라지 통째 끓인 매운탕을 좋아하시던
아버지는 가을 추수가 끝나면 수로 물 웅덩이에서
맨손으로 미꾸라지를 잘 잡으셨다.
진흙 속을 파서 미꾸라지를 잡아내곤 하셨는데
그날은 흙을 마구 파 제끼시다가
얼굴이 진흙속으로 들어가시더니
앞니로 기다란 고기를 잡아내셨다.
그러더니 '이건 웅어라고 못먹는 물고기란다.
난 뱀장어인줄 알고 열심히 잡았는데...'
라고 하신게 기억이 난다.
난 울 아들하고 어떤 추억을 만들었을까??
아들넘은 나를 어떻게 기억 할까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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